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 보유세 부담 증가 전망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의 올해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조정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세금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공시가격 상승 원인

올해 공시가격이 상승한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이 꼽힌다.

1. 부동산 시장 회복: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최근 반등하면서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2.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 정부는 실거래가 반영률을 높이기 위해 공시가격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3. 서울 주요 지역 수요 증가: 강남, 서초, 송파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유세 부담 증가, 얼마나 오를까?

공시가격 상승은 곧 보유세(재산세 + 종합부동산세)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공시가격 9억 원 이상 주택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되므로 세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 지난해 공시가격 8억 원이었던 아파트가 올해 9억 원으로 상승할 경우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될 수 있다.
• 15억 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는 종부세 부담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대응 및 정책 변화

정부는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 세율 조정: 종부세 및 재산세 세율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 1주택자 세 부담 경감: 실거주 목적의 1주택자에게 세제 혜택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 재산세 감면 확대: 일정 소득 이하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재산세 감면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장 전망과 주택 보유자의 대응 전략

이번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도세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대응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1. 보유세 부담을 미리 계산하여 대비
2. 세제 혜택이 있는 장기 거주 요건 충족 여부 확인
3. 임대사업자 등록 검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음

공시가격 상승은 부동산 시장과 보유세 정책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주택 보유자들은 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